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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 결국 파산…버닝썬+일본불매+코로나까지 '악재'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대표로 있던 '아오리라멘'이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주식회사 팩토리엔(전 아오리에프앤비)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접수했다. 


팩토리엔 측은 '버닝썬 사태'로 인한 급격한 매출급감을 파산신청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팩토리엔은 승리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아오리라멘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께 일본과의 외교 마찰이 불러일으킨 반일 불매운동도 파산 원인으로 거론됐다. 또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채권자 또는 채무자는 법원에 파산 신청을 낼 수 있다. 채무자가 채무를 지급할 수 없을 때에는 신청에 의해 법원이 파산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생법원은 팩토리엔이 보유한 자산과 채무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빠른 시일 내 담당 재판부를 정하고 심문기일도 지정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은 매출급감에 대한 책임이 승리에게 있다며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3억3885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승리의 평판 유지 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승리는)왜 아직도 깜빵 안갈까?" "연예인들 방송 출연시켜서 무분별하게 사업홍보하는 것도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연예인 이미지로 뻥튀기해놓고는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는 모습은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승리와 관계없는 가맹점주들만 불쌍하지" "가지 악재가 한방에.. 승리 하나때문에 프랜차이즈 점주분들은 피해 많이 보셨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