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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BJ감스트 N번방 루머

BJ 감스트가 N번방에 있었다는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후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들의 명단을 제보받아 박제 하는 트위터 계정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의 모든 것'에는 BJ 감스트의 본명(김인직)이 업로드 됐다.

계정 운영자는 "물질적인 증거는 없지만, 제보하신 분이 지인이라고 말씀하셨고 친구들끼리 텔레그램 이야기를 하면서 텔레그램으로 N번방 영상을 보는 걸 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감스트는 N번방 연루 의혹에 휩싸였고,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루머를 유포한 계정 운영자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계정 운영자는 한 차례 사과문을 게재한 후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글의 제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해 해명문을 작성, 제보글 속 '김인직'이 BJ감스트가 아니라고 밝혔다.
BJ 감스트 페이스북
그는 "저 박제글을 쓰시는 분께서 아무 증거 없이 무고한 사람을 박제하고 사과 하나 없이 '그 사람 아니랍니다. 글 내렸어요'라는 트윗만 올리시기에 저는 저 분의 잘못된 행동을 알리기 위해서 저의 옛날 번호(지금은 없는 번호입니다)를 사옹하고 가명으로 '김인직' 이라는 사람을 만들어 가짜 정보를 박제시키도록 했다. 그것 때문에 감스트분께서 해명까지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그 박제글 분이 나눈 대화 내용은 그냥 평범한 N번방 관계자 박제 내용이었고 저는 그 사람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남의 신상을 트위터에 박제한다는 것이 잘못된 행동인 것을 알리고, 그 트윗으로 인해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 번호는 없는 번호이며 김인직이라는 이름도 가명으로 사용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그저 저 사람이 더 이상 남의 신상을 유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마음에서 시작된 무개념한 행동이 이런 참사를 불러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감스트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계정 운영자 역시 자필 사과문을 통해 한 번 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는 2020년 3월 22일 트위터에 N번방을 주제로 계정을 운영하며 제보를 받은대로 '김인직'이라는 이름과 유효하지 않은 번호와 함께 확실한 근거도 없이 3분동안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흔하지 않은 이름으로 감스트 님이 언급돼 오해 소지가 있는 글을 게재해 문제의 원인이 됐다"며 "제가 올린 트윗 내용으로 인해 피해 받으신 BJ감스트님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루머 유포의 시작이 됐던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의 모든 것'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